공지사항
낮에는 괜찮다가 오후가 되면 양말 자국이 깊게 남고 종아리가 무겁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생활은 다리 정맥의 혈액이 돌아오는 데 부담을 줄 수 있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시기라면 이러한 변화가 더 눈에 띌 수 있지만, 부종을 모두 혈관 질환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다리 부종은 정맥순환 문제 외에도 약물, 심장·신장 질환, 림프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붓는지, 아침과 저녁 사이 차이가 있는지, 통증이나 피부 변화가 동반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표면 정맥이 늘어나거나 구불구불하게 보이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눈에 띄는 혈관이 없어도 묵직함이나 부종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피부에 혈관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아니다. 진료에서는 증상과 진찰 소견에 따라 초음파 등의 검사를 고려한다.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거나 붉고 뜨거운 느낌이 있으면 혈전 등 응급성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즉각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하다.
오래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면 중간중간 걸어주고 발목을 움직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다리를 높여 쉬는 방법이나 압박스타킹은 상황에 따라 권고될 수 있지만, 동맥질환 등 개인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짠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거나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부종과 관련될 수 있다. 체중과 활동량, 복용 중인 약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부종이 반복되고 피부색 변화나 통증이 나타나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혈관 관련 검사는 개인별 증상과 위험 요인을 바탕으로 결정한다.
가을철 다리 무거움은 단순한 피로일 수도 있지만 몸이 보내는 변화의 신호일 수도 있다. 일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이상 신호가 지속되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